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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ㆍMBK 파트너스 “고려아연 매입 자사주 전량 소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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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19 08:22:50   폰트크기 변경      

영풍 석포제련소./사진: 영풍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모든 주주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목적의 공개매수가 마무리된 후 훼손된 주주가치를 회복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주주환원정책의 핵심은 매입 자사주에 대한 ‘전량 소각’이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은 지난 3월 주주총회 이후부터 최윤범 회장 우호지분 확대 목적으로 의심되는 경영권 방어용 자사주를 매입해왔다”며 “현재까지 2588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고려아연 2.4% 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하고, 향후 취득하게 될 자기주식도 전량 소각하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맞다”며 “이를 위해 이사회와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과거 3개년 평균 주당 배당액은 1만8333원, 과거 5개년 평균 주당 배당액은 1만6800원이었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현재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거나 보다 강화해, 궁극적으로 배당액을 주당 2만5000원대까지 확대하도록 이사회와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자사주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기 매입된 자사주 뿐만 아니라 매입 예정 자사주들도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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