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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 5-2생활권 L3BL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사진=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제공.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범도시건축)가 설계비 약 30억원의 ‘행정중심복합도시 5-2생활권 L3, UR2BL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거머쥐었다.
19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요의 이 통합공모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범도시건축이 97.73점을 얻어 종합건축사사무소가람건축(93.27점)을 제치고 당선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해마종합건축사무소와 컨소시엄을 형성한 범도시건축은 30억원의 설계권을 차지했다.
당선작은 수변과 공원, 주거단지를 조화롭게 연결해 인상적인 설계안을 도출했다는 평가다. 저층과 고층 주거동의 대비를 통해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특화했다는 점도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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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 5-2생활권 UR2BL 공동주택 설계공모. / 사진=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제공. |
특히 L3블록은 ‘A-Square(올라운드스퀘어)’를 주제로 다양한 특성의 5개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보행중심의 단지계획과 길의 성격에 따라 각기 다른 지역 공유 커뮤니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시설계획을 제시했다.
대지북측 용호천 수변공원변 주거동은 전ㆍ후면 테라스 특화설계로 수변조망을 확보했다.
UR2블록은 가로와 도시의 연속성을 담은 ‘연결 플랫폼’, 공간 분할로 커뮤니티를 확장하는 ‘복합 플랫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사용자 맞춤형 플랫폼’ 등 입주민과 지역민의 일상, 여가를 지원하는 ‘U-Platform(유니버설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번 사업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5-2생활권 내 L3블록 2만7136㎡, UR2블록 8112㎡ 터에 총 947가구 대상 전용면적 31∼65㎡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짓는 것으로, 목표 공사금액은 두 개 블록을 합쳐 1871억원이다.
LH는 오는 2026년 12월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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