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외국인도 읽는 ‘K-문학’…한강ㆍ김영하 등 서울야외도서관서 전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9-19 13:31:40   폰트크기 변경      
광화문 등 3곳에서 한국문학 번역서 693권

33개 언어로 번역ㆍ국내 베스트셀러 작품 선보여



서울 청계천 일대에 마련된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맑은냇가’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 사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시가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 등 서울야외도서관 세 곳에서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전수용)이 기증한 한국 문학번역서 693권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국 맨부커 국제상 부문 수상작인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해외문학상 수상작, 드라마ㆍ영화ㆍ뮤지컬 원작 도서, 한국 고전문학 등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문학번역서를 주제별로 구성해 선보인다. 전시 도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33개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됐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책읽는 서울광장’은 19∼22일 해외문학상 수상작인 ‘엄마들’(마영신), ‘작별하지 않는다’(한강) 등의 작품과 영화ㆍ뮤지컬화에 성공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공지영), ‘7년의 밤’(정유정) 등을 선보인다.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책을 읽는 시민들. / 사진 : 서울시 제공


광화문광장에 펼쳐진 ‘광화문 책마당’은 ‘파과’(구병모), ‘천개의 파랑’(천선란) 등 영화ㆍ뮤지컬 원작 도서를 전시한 데 이어 20∼22일은 ‘채식주의자’(한강), ‘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 등 해외문학상 수상작도 전시돼 있다.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에는 ‘보건교사 안은영’(정세랑), ‘두근두근 내인생’(김애란) 등 영화 원작이 된 도서 전시에 이어 20일부터 22일까지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 ‘아몬드’(손원평) 등 한국 대중문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베스트셀러를 선보인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한국문학번역원의 기증 도서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 문학의 세계화 추세를 가까이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호수 기자
lake80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