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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지속가능성 공시보고서 가이드라인 제공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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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19 14:45:05   폰트크기 변경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 간담회 개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공시기준 초안에 대한 주요 의견수렴 결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사진:금융위원회

[대한경제=권해석 기자]금융당국이 지속가능성 공시 보고서 작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EC회의실에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4월 공개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에 대해 29개 국내투자자와 17개 해외투자자가 의견서를 제출했다. 111개 개별기업과 10개 경제ㆍ산업단체도 의견을 제시했다.

의견을 제출한 106개 기업 중 96개 기업이 기후 관련 사항을 먼저 공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동의 의견을 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아울러 여러 우려점도 제기가 됐다.

해외 자회사의 경우 기후 관련 신뢰성 있는 정보의 확보가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고, 직접은 물론 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함하는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는 주요국에서 공시를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유예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책목적 공시는 공시의 유용성은 동의하나 공시부담 가중 우려가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책목표 달성을 저해하지 않고 기업의 수용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면서 “기업의 혼선을 해소하고 공시 보고서 작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제공, 실무진 교육 등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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