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은 19일 울산시와 1500억원 규모의 청화소다 생산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맺었다. 19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사진 가운데 왼쪽)과 김두겸 울산시장(사진 가운데 오른쪽)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태광산업 제공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태광산업이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에 나선다. 청화소다는 전기도금과 농약ㆍ의약 원료로 쓰이는 순백색의 제품이다.
태광그룹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19일 울산시와 1500억원 규모의 청화소다 생산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은 오는 10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약 15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며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게 된다. 현재 연산 6만6000t 규모의 청화소다 생산 능력은 13만2000t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는 “청화소다 공장 증설은 태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울산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ㆍ자원순환 분야 사업확대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광산업의 이번 투자 확장은 국내 정밀화학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울산시는 계속해서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성장 육성을 통한 기업 투자유치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태광산업은 공장 증설과 관련해 필요한 인력 가운데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고, 관외 거주자의 울산 주소 이전을 권장하는 등 지역 밀착형 고용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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