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코람코하이일드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제43호(코람코하이일드43호)’를 설정했다. 이 펀드는 BBB+등급 이상의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더해 일정비율로 공모주 우선배정에 참여해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노리는 상품이다.
코람코하이일드43호는 전작인 코람코인컴플러스41호와 코람코월배당하이일드42호가 설정완료 된지 약 20여일 만에 자금모집을 마쳤다. 이들 3건의 펀드로 약 200억원의 신규 자금을 모집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부동산 기반의 멀티에셋 투자에 집중했는데, 지난 6월 확대 개편된 기업투자본부를 중심으로 증권부문 비중도 늘리는 모습이다.
특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시작으로 삼성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을 거친 서덕식 본부장을 영입하며 증권형 대체투자로 발 빠른 확장에 나섰다.
코람코자산운용 증권부문은 지난해 말 기준 약 7500억 원의 AUM(운용자산)을 운용 중이다. 대부분 부동산기반 멀티에셋 자산인데 이번 3건의 하이일드펀드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전략의 기업투자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개방형펀드인 코람코인컴플러스41호는 기존 투자자가 약 50억원 내외의 추가출자까지 확약하며 펀드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람코의 전통적인 강세분야인 부동산기반 투자와 일반 기업투자를 더해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주식과 채권, 상장사와 비상장사 메자닌 등 다양한 투자처와 전략으로 투자자들의 투자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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