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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前 청와대 홍보수석,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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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0 09:46:32   폰트크기 변경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2024년 1월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조 전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교육감 자리를 놓고 벌이는 이념전쟁이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누군가는 아이들을 이념전쟁에서 구하고 서울교육이 휘둘리지 않게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출마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조 전 교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놓고 “우리 아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교육이 닥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교육전문가를 선출해야 할 선거에서 지금까지 출마 선언을 한 주요 후보는 모두 상대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는 양날개로 날아야 하듯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의 가치 모두 필요하다”며 “교육은 기회의 평등이라는 진보적 가치와 자율과 선택이라는 보수의 가치가 함께 작동해야 성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좌우 가치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균형잡는 오뚝이 교육감이 되고 싶다”며 출마의 뜻을 드러냈다.

조 전 교수는 1959년생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조 전 교수는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정치학 석사와 인디애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이화여대 교수로 임용된 후, 2005~2006년 노무현 대통령의 홍보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포퓰리즘의 정치학’ ‘왕따의 정치학’ ‘대통령의 협상’ 등 여러 저서를 내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10월 16일 치러지며 오는 26∼27일 후보 등록을 받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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