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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아파트값 4.5% 하락…매수 관망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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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0 17:56:49   폰트크기 변경      
공인중개사協 부동산정책硏 분석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보다 낙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적으로 부동산 비수기에 들면서 지속 상승한 가격에 대한 피로감 등이 겹쳐 매수 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선 때문이란 분석이다.

2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KAR) 부동산정책연구원이 내놓은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달보다 4.5%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전체로도 4.4% 하락하며 지방(-0.7%), 전국 평균(-1.9%)보다 큰 폭 감소했다.

KAR 부동산정책연구원은 “계절적 요인, 가격 피로감 등으로 매수 심리가 관망세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8ㆍ8 부동산 공급대책’에 더해 이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앞둔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공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경과 연수(현재-준공연도)는 20.5년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19.8년보다 높아졌다. 경과 연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열풍에 신축 아파트 수요가 확산하면서 경과 연수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연령별 매수 비중은 50대가 큰 폭(13.6%) 늘었다. 30대가 1% 확대한 가운데 20대(-8.3%), 40대(-6.3%), 60대 이상(-1%)은 감소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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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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