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김홍연 한전KPS 사장(왼쪽)과 토마스 파블리카 테즈 브세틴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한전KPS 제공 |
[대한경제=김민수 기자]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체코 테즈 브세틴(TES Vsetin)사(社)와 ‘신규 원전 정비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럽 지역 파트너로서 체코 원전 정비 인프라 및 정비 역량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홍연 한전KPS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면서 ‘한국-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테즈 브세틴사는 체코 원전 관련 발전기, 전동기 등의 회전기기 제작부터 현지 원전의 주요 정비 업무도 수행하고 있는 전문 기업이다.
협약서에는 △체코 신규 원전 시운전 정비 및 가동 전 검사 사업 △현지 정비인력 양성 및 정비 인프라 구축 △체코 또는 주변국 공동 사업 발굴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인프라 구축‧인력 양성을 통한 정비 역량 강화와 유럽 내 신규 프로젝트 공동 발굴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테즈 브세틴의 토마스 파블리카(Tomas Pavlica) 대표는 “이번 협약은 체코 신규 원전사업 추진에 시너지가 될 것”이라며 “국제적 발전 설비 정비 기술을 갖춘 한국 대표 공기업 한전KPS와 협력해 체코 원전 정비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한전KPS의 세계적인 원전 유지 보수 정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팀 코리아가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종 계약이 성사되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 원전수출산업화 정책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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