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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급증한 7월…빌라 실거래가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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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2 12:50:34   폰트크기 변경      
4년여만에 최고 상승 폭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은 지난 7월 거래가 급증했던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연립ㆍ다세대 주택) 실거래가도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집계 기준 지난 7월 서울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는 전달 대비 2.59% 상승했다. 7개월 연속 오름세로 2021년 1월(2.59%) 이후 최고치다. 지난 7월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8838건으로 9000건에 육박한 시점이다.

주택 유형별로 빌라가 2.68% 상승률로 가장 높았다. 2020년 6월(2.74%) 이후 4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빌라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만2783건으로 2021년 5월(1만3135건) 이래 최대치였다. 아파트 상승률은 2.23%로 2021년 6월(2.4%) 이후 37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값은 전고점이던 2021년 10월의 88.4%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본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 단지 모습. /사진:연합


지난 7월을 권역별로 보면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이 2.8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서남권(양천ㆍ영등포ㆍ동작구 등)이 2.2%, 도심권(용산ㆍ종로ㆍ중구)이 2.19%, 동북권(성동ㆍ노원ㆍ도봉ㆍ강북구 등)이 2.09%, 서북권(마포ㆍ서대문ㆍ은평구)이 1.96% 등으로 모든 권역이 2%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는 1.63%로 2021년 9월(2.13%) 이후 최고치였다. 지방은 0.09% 오르며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가운데, 아파트는 0.19%로 전달(0.06%)보다 오름 폭이 컸지만 빌라는 0.79%나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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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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