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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2년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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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3 14:10:1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하락을 거듭했던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값이 최근 계속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집계 기준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03% 상승했다. 2022년 8월 이래 연속 하락했던 지수가 지난 7월 보합(0%)을 보인 뒤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권역별로 보면 강서ㆍ양천ㆍ영등포ㆍ동작구 등 서남권이 0.0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마포ㆍ서대문ㆍ은평구 등 서북권(0.06%)과 노원ㆍ도봉ㆍ강북구 등 동북권(0.03%)이 뒤를 이었다. 반면 종로ㆍ중ㆍ용산구 등 도심권(-0.01%)과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가 있는 동남권(-0.06%)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전용 면적 40㎡ 이하와 40~60㎡가 각각 0.03% 뛰었고 60~85㎡는 0.02% 오르면서 소형 오피스텔 위주로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85㎡ 초과 오피스텔은 0.1% 떨어졌다.

수도권과 지방으로 넓히면 서울과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인천(-0.23%→-0.28%)과 경기(-0.11%→-0.12%) 모두 하락 폭이 커졌고 지방(-0.19%→-0.28%) 역시 대구(-0.34%→-0.6%), 부산(-0.16%→-0.28%), 광주(-0.28%→-0.39%)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오피스텔 전세ㆍ월세 시장도 서울은 상승하고 그 외 지역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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