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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국제적 행사, 협치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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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3 15:20:53   폰트크기 변경      
세종상가 해결 민간추진단, 세종시·의회 협력 통한 행사 추진 촉구 입장문

세종시청사에 게재된 현수막. / 사진 : 김기완 기자

[대한경제=김기완 기자] "세종시 재원이 부족해 의회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제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집행부가 그간 노력하고 이뤄낸 성과와 세종시민의 깨끗한 거리만큼 풍성한 문화행사를 향유하고자 하는 높아가는 기대감, 국제행사를 통해 알려질 도시 인프라에 대한 홍보 효과와 세계적인 행사를 개최했다는 자부심을 갖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세종상가 해결 민간추진단'이라는 단체가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 행사 개최로 발생될 여러 경제적인 파급 효과(화훼 및 조경산업 발전, 소규모 음식 및 숙박업 매출 증대, 공실 해소)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점도 고려해 행사 자체가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같이 협력하자는 이유에서다.

민간추진단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정원박람회는 세종시가 그동안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행사 개최를 통해 역량있는 도시로 발돋움하는 첫 단추다"라며 "지난 10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14억 5200만원 전액 삭감, 빛축제 6억원 전액 삭감과 관련해 예산 재심의를 요청했다. 이 예산이 통과 되면 조직위원회가 출범될 수 있어서다.

그들은 의회에서 지적하는 절차와 시기적 합리성 문제는 오히려 국비 지원이 국회 심의과정만 남은 정도로 사전 승인이 진행된 상태이며 2년 밖에 남지 않은 행사시기를 감안할 때 추경에 반영돼 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한다. 지난 달 기획재정부의 국제 행사 승인,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한 박람회 조직위원회 승인, 국무회의서 국비 77억원을 지원키로 의결되서다.

전액 삭감의 이유인 행사 실효성과 당위성의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막연한 우려이며 국제행사 개최의 경험이 쌓여가며 도시와 행정이 발전하는 과정 및 파급 효과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면이 있다는 것.

그러면서 단순 수치로만 행사의 성공 여부를 재단할 수 있다면, 실패의 높은 가능성도 수치로 제시해야 공평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강영희 세종상가 해결 민간추진단장은 "경제적인 파급 효과 즉, 화훼 및 조경산업 발전, 소규모 음식 및 숙박업 매출 증대, 공실 해소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점도 고려해 행사 자체가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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