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2023 행사 현장./사진: H2 MEET 조직위원회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H2 MEET 조직위원회는 오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소전시회 ‘H2 MEET 2024’가 개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24개국 317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수소경제의 발전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수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 고려아연, 코오롱인더스트리, HD현대인프라코어, 엔케이텍, 하이리움산업, 삼정이엔씨 등 국내 주요 수소산업 기업을 비롯해 로버트보쉬코리아, 에머슨 등의 글로벌 기업이 전시관을 마련한다.
국내 지자체 및 국가별 전시관도 만나볼 수 있다. 강원, 광주, 경기, 울산, 포항 등 각 지자체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지역별 수소산업 모델과 함께 지역 기반의 전문 기업과 제품을 소개한다. 캐나다, 호주, 스위스 등 해외 전시관도 준비된다.
수소충전소 특별관도 마련됐다. 국내 수소충전소 및 수소차량의 보급 현황과 함께 수소공급부터 수소차량 충전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체험기회를 마련한다.
특별관에서는 튜브트레일러가 현장에 전시돼 기체 수소충전소 충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액화탱크로리가 전시를 통해 액화 수소충전소 충전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전 세계 수소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고 미래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H2 MEET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수소업계 리더, 정책 입안자, 전문가 등 국내외 연사 총 150여명이 참가한다.
26일과 27일에는 글로벌 수소산업 리더들이 모여 '수소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리더스 서밋이 진행된다.
25~26일엔 70여명의 연사가 다양한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는 컨트리 데이가 열린다. 25일 호주 데이를 시작으로 칠레, 캐나다, 노르웨이 데이, 그리고 콜롬비아, 스위스, 그리스, 인도, 스페인, 이집트 등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터내셔널 데이 등이 펼쳐진다. 글로벌 수소 동력를 주제로 각국의 수소 정책 및 대표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협력을 모색하며, 올해는 특별히 미국이 H2 MEET 컨퍼런스에 최초로 참여한다.
또 수소 분야 전반에 걸쳐 국·내외 혁신기술 및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업계 교류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올해 수상한 10개 기업의 기술 발표도 진행된다.
조직위는 글로벌 리더들의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국, 일본, 중국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한ㆍ일ㆍ중 수소 모빌리티 포럼’을 26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H2 MEET 2024는 글로벌 수소경제 최고의 산업 전시회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초 수소전문 전시회인 H2WORLD와 통합 개최하며 글로벌 연사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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