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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중동 리스크에도 원유 수급ㆍ해운물류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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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4 16:58:23   폰트크기 변경      
“불안 장기화ㆍ정세 급변 가능성…시장 모니터링 계속 할 것”

23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카 계곡 바알베크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 AFPㆍ연합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대통령실은 24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우려가 고조된 중동 사태와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현재 국제유가는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원유ㆍ가스 수급과 해운물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공동 주재로 중동 관련 안보·경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로 긴장이 격화된 중동 정세가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동 지역의 현 상황과 정세를 분석하고, 재외국민, 우리 기업, 파병부대, 외교공관의 안전을 점검했다.

이들은 특히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에 대해 “현재까지 중동발 영향은 제한적이나, 향후 중동 지역 불안이 장기화할 수 있고, 정세 급변 가능성도 있는 만큼 높은 수준의 긴장감을 갖고 국내외 시장 모니터링을 계속하기로 했다”며 “징후 발생 시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상황 악화에 대비한 외교적 대응 방안을 비롯해 유사시 긴급 철수 대책을 포함한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 조치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정부는 중동 지역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면서 향후 전개되는 상황에 따라 부처별로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나가기로 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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