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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울 연립ㆍ다세대 거래액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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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5 16:25:55   폰트크기 변경      
2022년 6월 이래 처음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의 연립ㆍ다세대주택 월간 매매 거래액이 2년여 만에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의 연립ㆍ다세대주택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연립ㆍ다세대주택 매매액은 1조311억원, 매매 건수는 255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9%, 32.2%나 확대한 규모로 전달과 비교하면 27.9%, 13.7% 늘었다.

월 매매액은 2022년 6월(1조2077억원) 이래 25개월 만에 1조원대를 기록했다. 서울 연립ㆍ다세대주택 월 거래액은 2021년 줄곧 1조원대를 웃돌았지만 2022년 7월 7632억원으로 급감한 뒤 감소세가 계속되며 지난해 1월에는 3459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2월 이후 다소 늘어났지만 여전히 5000억~7000억원대를 오르내리는 수준이었다.

올해도 2월 6001억원 3월 7710억원, 4월 7711억원, 5월 7962억원으로 늘어나더니 6월 8060억원에 이어 7월 1조원을 넘어서며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22일 서울에 한 빌라 밀집 지역 모습. /사진:연합


지역별로 보면 7월 성동구 매매액이 1012억원으로 가장 컸고 광진구(765억원), 서초구(680억원), 동작구(635억원), 은평구(62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 건수는 은평구가 1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189건), 중랑구(169건), 광진구(165건), 양천구(157건) 등 순이었다.

전용 면적당 가격도 상승해 3.3㎡당 3024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2794만원)보다 8.2% 오른 숫자다.

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치솟자 연립ㆍ다세대주택으로 대체 수요가 일부 옮겨간 데 따라 매매액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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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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