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CI./사진: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한국거버넌스포럼이 25일 논평을 통해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는 자본시장 입장에서 환영할 일”이라며 “고려아연 뿐 아니라 저평가된 국내 상장사 주주들이 가진 ‘그 외의 다양한 권리’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포럼은 “패밀리 비즈니스는 일반주주에 대한 배려가 있다면 괜찮은 모델이고, 유럽과 미국 동남아시아 등 수만은 가족기업들이 장기간 우수한 경영 성과 및 주가를 달성해 이를 입증했다”면서도 “다만 1~2대를 지나 3재가 되면 대개 위기를 맞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거버넌스 관점에서는 지인들이 이끄는 한화, LG, 한국타이어그룹 등에게 도움을 청하기 전에 최 의장은 먼저 일반주주 이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포럼은 또 “지배주주 포함 경영진은 항상 긴장하고 주주를 위해 경영성과를 내고 높은 주가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애플 팀쿡, 엔비디아 젠슨 황,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야 SKEPF라가 공개매수 걱정하지 않고 주주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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