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이복현 원장이 가상자산사업자 CEO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가상자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2단계 법안 제정 방안 논의에서도 유관기관뿐 아니라 업계와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가상자산사업자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여러분께서 법 시행 이전부터 규제에 필요한 조직, 시스템, 내부통제 구축에 적극적으로 노력했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크게 완화되는 등 새로운 규율체계가 원만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업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당부의 언급도 있었다. 이 원장은 “여전히 미진한 부분들이 있는 만큼 모든 법상 의무가 적절히 이행되는지 면밀히 점검해 주시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시장 신뢰 구축을 위해 구체적인 주제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2단계 법안의 제정 방안 등을 여기 계신 CEO분들, 그리고 유관기관 등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새로운 규제 도입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법이 시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당국과 업계가 협력한다면 가상자산시장의 난관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이용자들로부터 신뢰받으며, 또 우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금감원장-가상자산사업자 CEO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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