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승윤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가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멘토링을 지원하고 나섰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왼쪽 네 번째)이 26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멘토 위촉식'에서 이문한 변호사(오른쪽 네 번째) 등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변호사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권익위 제공 |
권익위는 26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립준비청년 멘토 위촉식’을 열고 김앤장 사회공헌위 변호사들에게 멘토 위촉장을 수여했다.
멘토로 위촉된 변호사는 이옥, 곽병훈, 김홍창, 이문한, 김성수, 남윤식, 박하영, 전창원, 박마리, 김유라, 김동희, 이호 변호사 등 12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자립준비청년들에게 1대 1로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게 된다.
멘토 변호사들은 이날 함께 참석한 자립준비청년 12명으로부터 일상 속 법률 지식을 비롯해 주거, 금융, 진로 등 다양한 분야의 고충을 듣고 상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공동가정생활,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7월 김앤장 사회공헌위와 자립준비청년들의 멘토링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익위는 멘토링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올 연말 ‘멘토-멘티 만남의 장’을 열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유 위원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멘토링을 통해서 성장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권익위는 고충민원 총괄기관으로서 멘토링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멘토로 위촉된 이문한 변호사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공익활동에 권익위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다년간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수행해 온 사회공헌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더 나은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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