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2 C-27BL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사진=다인씨엠건축사사무소 제공.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다인씨엠건축사사무소(이하 다인건축)가 ‘화성동탄2 C-27BL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거머쥐었다.
3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요로 이 제안공모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다인건축이 제출한 공모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다인건축은 이번 심사에서 평가점수 95.61점을 받아 건축사사무소에스파스(95.49점)를 불과 0.12점 차로 제쳤다.
이로써 디엔비건축사사무소,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와 컨소시엄을 형성한 다인건축은 27억원의 설계권을 확보했다.
‘화성동탄2 C-27BL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투시도. / 사진=다인씨엠건축사사무소 제공. |
당선작은 △도시 맥락을 담은 필로티 계획 △자연경관을 품은 파노라마 뷰 다이닝 주거동 △자연과 연계한 테라스 하우스 계획 등을 설계주안점으로 제시했다.
심사단은 단지내부와 수변으로의 보행로가 대규모 상업시설을 매개로 개방감 있게 구성돼 LH가 요구한 수변특화배치를 우수하게 실현했다고 호평했다.
대상지 남측의 근린공원과 수변보행로의 흐름을 연계해 상업시설가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근린생활시설을 활성화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 C-27블록 사업부지 4만5583㎡에 추정공사비 1833억원을 들여 전용면적 84㎡ 규모의 473가구 대상 용적률 150%, 최고 층수 20층의 주상복합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내년 6월 착공해 2028년 2월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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