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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ㆍ자동차… 올 4분기 업황 ‘주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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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9 14:34:04   폰트크기 변경      
대한상의 BSI 조사… 연초 영업실적 목표치 미달성 ‘61.1%’


2024년 4분기 주요 업종별 BSI 전망치. / 그래픽 :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올 4분기 반도체, 자동차 등 업황 전망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52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89)대비 4p 하락한 ‘85’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전 분기에 이어 4분기도 내수와 수출 각각 85, 86으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기업 규모별로 중소기업은 85로 전분기 대비 2p 하락한 반면 대기업은 86, 중견기업은 84로 각각 12p, 13p 하락하며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와 전기장비 업종은 각각 94, 97을 기록하며 체감 경기 둔화가 예상됐다. 반도체는 모바일ㆍPC 수요 둔화 우려뿐 아니라 최근 범용 D램 가격이 하락하며 체감경기전망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됐다. 전 분기 BSI와 비교해 28p 하락했다. 비금속광물과 정유ㆍ석유화학 업종도 환율과 원자재 가격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체감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 또한 8월 생산량이 2022년 8월 이후 2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기차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로 BSI 지수가 79로 떨어졌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2p 하락한 수치다.


화장품과 의료정밀 업종은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면서 체감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 은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장 낮은 전망치인 74를 기록했다.


올해 영업실적이 연초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1.6%로 지난해 59.2%와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응답 기업 42.0%는 ‘소폭 미달(10%이내)’로 답했고, 19.6%는 ‘크게 미달(10%초과)’로 응답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첨단 전략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는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인프라 투자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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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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