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서 기자](재)인천서구문화재단이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으로 2024년 제5회 한국문화가치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게 된다.
인천 서구문화재단, 제5회 한국문화가치대상 특별상 수상 |
인천 서구는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으로 쇠퇴한 원도심 지역에 복합문화공간인 ‘문화공간 터ㆍ틀’을 조성하여, 공연과 전시를 열고 있다. 지역주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거리에서 축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문화가치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문화사업 발굴을 위해 (사)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이사장 오우식)가 2019년부터 시행해 왔다. 올해는 8개 분야, 7개 핵심 가치 중 지방자치단체별 사업과 핵심 가치 구현에 대한 정성 및 정량 평가를 거쳐 우수 지방자치단체 기관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 문화공간 터ㆍ틀 개관으로 지역의 새로운 문화형성
인천 서구문화재단은 지난해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사전 프로그램으로 거북시장 판매시설 2층 휴게공간을 활용하여 간이 공간을 만들어 연극 ‘거북마을 사람들’을 공연했다. 예술인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전시 개최, 12월에는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통해 주변의 상인,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현장성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갈증과 수요를 파악하여 올해는 사업을 확장하여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 개관한 ‘문화공간 터ㆍ틀’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발굴하여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대구 소극장 거리, 부산 영화의 거리 등 타 지역의 공간 답사를 통해 벤치마킹하였고, 전문 연극, 공연, 전시가 가능한 공간으로 공간을 꾸몄다. 개관 첫 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인 ‘베니스의 상인’과, ‘거북마을 사람들’ , 서구 중진 작가전, 서구 청년 작가전 등 다양한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여 이 지역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확산하는 데 선풍적 인기와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받은 것이다.
◼ 새로운 문화적 이슈, 선풍적 인기와 지역 문화가치 창출,
올해 거북시장 일대 문화의 거리에서는 봄 축제, 여름 축제, 가을 축제가 이어졌다. 시장 상인회와 함께 한입 먹거리 등을 개발하여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운영했다.
인천 서구 관내 학교 동아리 오케스트라, 합창단, 밴드부, 댄스부 등의 공연과 함께 원도심 거리에 색을 입혀 거리를 변화시키는 레인보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여 지역주민, 상인, 예술가, 학생들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의 거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재)인천서구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의 향유기회가 전무했던 원도심 지역에 축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공급하여, 지역 활성화와 주민 삶의 변화를 도모하는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으로 큰 성과를 보이며 제5회 한국문화가치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서울 송파구의회의 선진사례 대상지로 선택되어 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사업의 성과와 효과를 기반으로 인천서구 검단지역을 대상지로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인천=박흥서 기자 chs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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