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코파크 조감도./ 사진:SK이터닉스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SK이터닉스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 충주·대소원에코파크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SK이터닉스가 SK에코플랜트와 SK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비용량 총 80㎿ 규모의 충주에코파크(40㎿)와 대소원에코파크(40㎿)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4558억원으로, 이중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3783억 원(83%)이다.
충주·대소원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참빛그룹 및 재무적 투자자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 투자해 개발 및 운영하는 SOFC 발전소다. SK이터닉스는 주기기 공급과 설계, 인허가 등 전체 사업관리를 맡고, SK에코플랜트가 준공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주기기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사는 O&M(유지 보수 관리)을, 참빛충북도시가스가 연료공급을 맡는다.
SK이터닉스는 이미 충북 지역에 청주에코파크(20㎿), 음성에코파크(20㎿) 등 총 40㎿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보은연료전지(20㎿)와 이번 충주·대소원에코파크(80㎿)까지 준공 시, 충북 지역에서만 총 14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이 외에도 파주(31㎿), 아산(20㎿) 등을 포함해 총 400㎿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올해 일반수소입찰시장에서도 3개소, 28㎿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SK이터닉스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 및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 확대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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