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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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봉정 기자] 한국은행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외환‧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은 2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를 주재로 이 같은 내용의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 등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risk-off)가 강화됐다.
이에 주요국 국채금리와 주가가 하락했으며 미 달러화와 국제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 부총재는 “이란의 공격 수위가 제한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면서도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여부 및 강도 등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계심을 가지고 국외사무소 등과 연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중동사태가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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