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인스피언 제공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 SAP 솔루션 전문기업 인스피언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8000원~1만원)를 넘어선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인스피언은 지난 23~27일, 5일간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323개사가 참여해 106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참여 기관 100%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으며 그 중 99.53%가 최종 공모가인 1만2000원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상장을 주관하는 한국투자증권은 보유 주식 26만1872주에 대해 6개월 의무보유 확약을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인스피언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점과 향후 전자문서교환(ED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 기관투자자분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SAP 솔루션 관련 당사의 기술력과 EDI SaaS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 확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클라우드 중심으로 정보기술(IT)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EDI SaaS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스피언은 오는 7~8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18일이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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