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7일부터 무주택 청년ㆍ신혼부부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청약을 진행한다.
3일 LH에 따르면 먼저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590가구 규모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39세 청년ㆍ대학생ㆍ취업준비생 등에게 공급된다.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학업, 취업 등 이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 수요를 반영해 주택 여건에 따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춰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번에 공급하는 서울 광진구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
신혼ㆍ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1521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 입주자 모집 공고일부터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신생아가구 등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소득ㆍ자산 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 유형은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을 시세 30~40% 수준으로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고, Ⅱ 유형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보증금 80%, 월 임대료 20%)로 공급해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간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급되는 매입임대주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1620가구, 그 외 1491가구다. 매입임대 사업은 LH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ㆍ기존 주택을 사들여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