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의회는 최근 쌀값 하락으로 농가가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지난 2일 창녕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사진 : 창녕군의회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창녕군의회는 최근 쌀값 하락으로 농가가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지난 2일 창녕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4일 밝혔다.
박상재 의원 외 10명은 쌀값 폭락이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의 식량 안보와 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올해 수확기 동안 쌀값이 17만 원대까지 하락해 농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농업 생산비 상승과 줄어드는 농업 보조금으로 인해 농가 부채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쌀값 폭락과 더불어 벼멸구 피해까지 겹치며 농민들이 어느 해보다 혹독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값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수확기 이전에 추가적인 시장격리 조치를 즉각 시행과 농민들과의 약속대로 수확기 산지 쌀값을 가마당 20만 원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 농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업 경영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군의회는 쌀값 하락은 단순한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농업과 식량 안보를 위협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정부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건의안은 창녕군의회 전 의원이 발의했으며, 군의회는 정부의 대응을 면밀히 지켜볼 계획이다.
창녕=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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