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문화콘서트’에 참석한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과 내빈들이 작곡가 박태준 명예도로 지정을 기념해 열린 ‘찾아가는 문화콘서트’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구 달서구 제공 |
[대한경제=권상훈 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3일 월광수변공원에서 작곡가 박태준 명예도로 지정을 기념하는‘찾아가는 문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박태준 작곡가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 ‘동무생각’을 작곡했다. 박태준길 명예도로는 선생의 흉상이 있는 월광수변공원 인근도로 1.2km로, 달서구에서 명예도로명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명판 제막식과 함께 명예도로 지정을 기념해 ‘찾아가는 문화콘서트’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성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박태준 선생이 작곡한 청라언덕, 동무생각 등 주옥같은 노래 선물로 주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 사회와 관련된 인물의 사회적 공헌도·공익성·상징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간 지정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작곡가 박태준길 명예도로명 부여와 선생의 노래를 주제로 한 가곡 공연이 아름다운 가을날 자연과 함께 우리 노래를 한껏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서구=권상훈 기자 shkw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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