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왼쪽)과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업무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서울교통공사 |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 이하 공사)는 충주시와 지역소멸 위기극복과 도ㆍ농상생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7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사는 농수특산물 직거래 공간을 제공하고, 충주시는 양질의 농수특산물 유통으로 공사의 지하철 공실상가를 활용한 직거래 장터 브랜드인 ‘S-메트로컬 마켓’ 홍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협약은 지난 6월 충주시의 S-메트로컬 마켓 참여에서 비롯했다. S-메트로컬 마켓은 접근성 좋은 지하철역에서 지역 농수특산물을 접할 수 있다는 시민 호응과 지역소멸 위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속에 주목 받고 있다.
충주시는 풍부한 사계절 농수특산물과 자체 직거래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상설 매장 임대차를 검토 중이다.
공사는 업무협약식에 이어 청년 테마 S-메트로컬 마켓 ‘지역상생, 청년동행’(이하 테마행사)도 오픈했다.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테마행사를 시작하며 충주시(청년농업인마케팅사업단), 청도군(자생 보육 커뮤니티 ‘노는 엄마들’)이 지역소멸 위기와 극복을 위한 청년 목소리를 전한다.
참여 청년은 한 주간 테마행사를 통해 청도반시를 활용한 반려동물 간식, 미나리 모히또 등 지역 특산물에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진 생산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인구감소지역에서 삶터를 일구고 있는 이ㆍ귀농 청년 이야기와 지역 관광자원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전망이다.
백호 사장은 “충주시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상생을 위해 공사가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를 더 깊이 고민하고 ‘동행ㆍ매력 특별시 서울’의 가치 전파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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