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시멘트 제품을 터널공사에 접목하는 모습. /사진: 에이지시멘트 제공 |
[대한경제=서용원 기자]에이지시멘트는 최근 베트남 엔지니어링사 ‘TEDI South’와 시멘트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이지시멘트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터널 공사에 특화된 ‘무기질 그라우트 시멘트’와 ‘초속경 시멘트’를 수출할 예정이다.
무기질 그라우트 시멘트는 단시간에 지반을 강화시킬 수 있는 특수 시멘트로,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경제성과 시공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2022년 쌍용건설의 부산 북항 재개발 배후도로 지하차도 공사에 910t가량 활용돼 성능을 입증했다.
초속경 시멘트는 4시간 안에 실용강도를 나타내는 고강도ㆍ고성능 시멘트로 현장 상황에 따라 응결시간 조절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에이지시멘트 관계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연구과제로 해당 제품을 개발했으며, 수출 상담회 등을 통해 베트남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아 이번 MOU를 맺게 됐다”며, “구체적인 수출 규모 등은 협의 중이지만, TEDI South에서 먼저 MOU 의사를 밝힌 만큼, 많은 활용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TEDI South는 1977년에 베트남 정부 산하의 교통 인프라 설계 자문회사로 설립된 후 민간 소속으로 전환된 기업으로, 베트남 1위 엔지니어링사로 꼽힌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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