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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선착장 조성사업 협박범 고소, 금전 요구 거절하자 허위사실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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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07 16:58:1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가 한강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여의도 선착장과 한강버스 사업 모두 내실 있게 추진 중이라는 설명이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7일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실과 다른 잘못된 정보확산으로 사업 신뢰성을 낮추고 불필요한 오해를 하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여의도선착장 조성사업과 관련, 지난달부터 시의회나 언론 등에서 지속적으로 각종 의혹이 제기된 원인은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행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용태 본부장은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한 A씨가 10억 규모 투자ㆍ투자 유치를 이행하지 않고, 민자사업자 대표를 상대로 한 협박이 통하지 않자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현재 사업자 대표는 지난달 은평경찰서에 사기, 공갈미수, 업무방해로 형사 고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여의도 선착장 조성사업은 한강과 경인아라뱃길, 서해뱃길의 선박 운항을 위해 여의도한강공원 내 서울항지구에 선착장을 조성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5월 민간 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300억원 규모의 민간 재원으로 올해 12월 조성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 본부장은 협약에서 사업 기간을 초과했음에도 기간을 연장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여의도선착장은 유선사업 면허 유효기간은 10년으로 제한돼 있고, 하천법에 따라 3년마다 하천점용허가를 다시 받도록 해 공공, 공익사업 시행 시 점용 허가의 취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기 지연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설계 변경의 결과로 안전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해 사업 기간을 연장해줬다는 설명이다.

한강버스 건조사업도 순항 중이란 입장이다. 주 본부장은 “8척의 한강버스 중 은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2척은 오는 11월25일 진수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 중”이라며 “가덕중공업이 건조 중인 6척은 오는 12월 2척, 내년 1월 2척, 내년 2월 최종 2척의 선박을 한강에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달 가량 선박 진수가 늦어졌지만, 내년 3월 정식운항에는 현재 기준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11월 진수되는 2척과 연말까지 총 4척을 통해 한강 교량 통행 등의 충분한 연습을 진행하고 나머지는 조선소 근처 바닷가에서 시운전을 충분히 진행할 계획이다.

주용태 본부장은 “우선 진수되는 4척의 배로 겨울철 돌풍, 야간, 결빙 테스트를 충분히 진행할 계획이다. 선장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달 선장 채용을 공고할 계획”이라며 “3월 운항 목표는 최대한 맞추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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