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대 완전변경 ‘더 뉴 E-클래스’ 라인업./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이달에도 간판 모델 E클래스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이달 본사 차원에서 E클래스 E200 모델(트림) 할인율을 3.0%로 정하고, 나머지 트림에 대해서도 1.5%의 기본 할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딜러사 할인을 더한 최종 할인율은 약 10%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E클래스 할인효과를 톡톡히 본 만큼, 이달에도 고할인 정책을 펼쳐 고객 수요를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벤츠코리아는 10% 이상의 할인율이 적용된 E클래스를 필두로 8382대의 신차를 팔아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E클래스 판매량은 4941대였다. E클래스 중에서도 E200 모델이 3083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E200 모델은 기본가격 대비 많게는 1000만원 이상 할인혜택이 적용돼 6000만원 초반대에도 구매 가능했고, 하위등급 차종인 C클래스와 가격대가 겹치며 시장 수요를 자극했다.
E클래스는 BMW 5시리즈와 함께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 1위를 다투는 인기 차종이다. 올 1월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국내 출시됐다. 상반기 물류난 등으로 고객인도에 차질이 빚어지며 부침도 있었지만, 1~9월 누적 기준으로도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E클래스의 1~9월 국내 판매량은 1만7590대다. 2위인 5시리즈는 이 기간 1만4917대 팔렸다.
또 다른 인기차종인 S클래스나 GLC 등에는 아직 주목할 법한 벤츠코리아 본사 할인조건이 붙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 부진하다면 월 중에도 조건이 바뀔 가능성은 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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