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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64% “금통위 10월 기준금리 인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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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08 12:02:58   폰트크기 변경      

사진 = 금융투자협회 제공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채권 전문가 64%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1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빅컷 단행과 9월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 1%대 진입으로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예상은 전월(10%) 대비 증가했다. 


채권 금리 전망은 전월 대비 크게 악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치를 선반영한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11월 금리상승, 하락 응답자가 감소하고 금리보합 응답자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응답자 64%(전월 46%)가 금리 보합에 응답했고, 상승에는 12%(전월 18%)가, 하락에는 24%(36%)가 답했다.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 역시 전월 대비 악화됐다.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6%로 안정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최근 농산물 가격 급등과 지속되는 중동 리스크로 물가하락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응답자 19%(전월 47%)가 물가하락에 응답했으며, 물가상승에는 8%(전월 2%)가 답했다. 


반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됐다. 중국 경기 부양책 발표로 위안화 강세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며 11월 환율 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이다. 


응답자 45%(전월 24%)가 환율하락에 응답했으며, 상승에는 4%(전월 9%)가 답했다. 


이를 토대로 종합한 채권시장 종합지표는 전월(111.7) 대비 4.8포인트(p) 상승한 116.5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중동전쟁 확산 우려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응답자가 증가해 1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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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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