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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서울 대단지 재건축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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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09 16:32:17   폰트크기 변경      
목동1단지ㆍ하계현대우성 예비신탁사 입찰에 단독 참여

하계 현대우성아파트 일부 전경.  /사진:독자 제공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서울지역의 대규모 재건축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마감한 목동신시가지1단지(이하 목동1단지)와 하계 현대우성아파트 재건축 예비신탁사 입찰에 한토신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신탁방식 재건축으로 방향을 잡은 목동1단지의 예비신탁사로 한국토지신탁이 유력해졌다.

목동1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이하 재준위)는 오는 16일 입찰 참여사의 수행전략 등 입찰 제안 발표를 시행하고 심의ㆍ의결을 거쳐 예비신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토신이 단독으로 입찰해 신탁사 선정이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38일대에 위치한 목동1단지는 기존 소유자수가 1916가구(아파트 1882가구, 상가 64가구, 다물권자 제외)이며 앞으로 3500가구(임대주택 422가구 포함)와 상가 등으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한토신이 목동1단지 예비신탁사로 선정되면 기존에 선정됐던 목동10단지를 포함해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2곳에서 신탁사로 참여하게 된다.

한토신은 또 지난 7일 진행된 하계 현대우성아파트 재건축 예비신탁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서울 노원구 섬밭로 232번지 일대에 있는 현대우성아파트는 아파트 1320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7호선 하계역 초역세권 입지에 서울시가 지정한 역세권 복합정비구역에 포함돼 초고층으로 재건축할 수 있다.


오문규 하계현대우성 재준위 위원장은 “연말까지 정비계획입안 신청을 하고, 내년까지 정비구역지정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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