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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확산에 방산珠 한 달 새 20% 넘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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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09 11:23:2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높아지는 중동 지역 리스크와 활발한 신규 수주로 방위산업 관련 주가들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표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3.7% 오른 3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만에 25.69% 급등한 가격이다.

군용 차량과 전차를 생산하는 방산 관련주 현대로템도 전 거래일 대비 22.95% 오른 6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선 지난 4일과 7일에는 장중 각각 5만7500원, 6만13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군용 항공기 엔진을 포함한 방산 부품을 제조하는 한화엔진 역시 한 달 전 대비 24.67% 상승했고, 같은 기간 LIG넥스원도 40% 가까이 오르며 지난 7일에는 최고가(24만9000원)에 다다른 24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이 각각 2340억원, 3조7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공시하는 등 국내 방산 신규 수주는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동 정세 불안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중동발 공급 가능성도 높아 지속적인 매수를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이 상승 모멘텀을 보이는 방산 업종이 한동안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면전부터 이란과의 직접적 충돌 격화 등 현재진행형인 중동전쟁에 방산 업종은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아직 이란 주요시설 타격 카드를 포기하지 않아 중동 갈등 해소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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