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마천동 일대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제공 |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 개발이 속도를 내며 대규모 주거단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천2구역 재개발 조합은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마천2구역)변경 결정(안)에 대한 동의서 약 60% 달성했다.
마천2구역은 한차례 신속통합기획 사업지에 선정되지 못했으나, 지난 3월 사업지로 선정돼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구역은 2012년 정비구역에 지정됐다가 2014년 해제돼 동력을 잃었으나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모아 재개발에 대한 불씨가 살아났다.
마천2구역은 최근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공람공고햇다. 이 구역은 최고 39층, 1772가구로 조성될 전망이다.
인근에 있는 마천3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 5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최근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하고 속도를 올리고 있다. 3구역은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25개동 236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이 정한 예정 공사비는 1조254억8200만원으로 3.3㎡당 810만원 수준이다.
마천4구역은 지난 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통과해 분양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르면 내년 분양에 돌힙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가 적용된다. 마천4구역은 최고 33층, 1372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중 35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오게 된다.
이밖에 마천5구역이 지난해 4월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으며, 최고 35층, 2200가구가 들어선다. 거여새마을은 강남3구 최초로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이며, 최근 삼성물산, 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마천5구역은 최고 35층, 12개동, 1678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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