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격 역주행'./이미지=이마트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이마트가 올해 마지막 ’가격 역주행’을 펼친다.
이마트는 오는 11일부터 가격 역주행 행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가겨 역주행은 이마트가 먹거리와 생필품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4분기 상품은 총 51개 품목으로 가을ㆍ겨울 시즌 인기 식품이 포함됐다. 이 중 이마트와 에브리데이가 함께 선보이는 품목은 총 31개다. 이마트24까지 3개 채널에서 모두 선보이는 품목은 5개다.
가격 역주행은 계열사 공동소싱으로 가격을 낮추면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분기에는 이마트 후레쉬센터에서 생산한 양파(3kg)와 해외 직소싱으로 들여온 냉동 블루베리(1.5kg)가 각각 50만개 이상 팔렸다. 앞서 지난 1ㆍ2분기에는 팽이버섯과 양배추가 각각 180만개, 40만개 이상 판매됐다.
이번 분기에도 제철 식품을 선보인다. 햇 신고배는 추석 직후부터 이마트 바이어가 전남 나주와 충남 천안 등 산지의 물량을 사전에 확보해 통합 매입했다. '구운 아몬드'는 미국 현지 업체와 사전 계약해 전년 동기 대비 직소싱 물량을 30%가량 늘렸다.
이 밖에도 ‘대림 정통어묵탕(1kg)’과 면 전문업체인 이가자연면과 공동기획한 ‘우동은 맛있다(4개입)’ 등을 내놓는다. 겨울 대표 간식인 ‘삼립 미니 꿀호떡 요요’ 기획 상품은 이마트ㆍ에브리데이ㆍ이마트24 등 전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필수 식재료도 할인한다. 깐마늘(500g)은 경남 창녕과 경북 영천에서 산지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 ‘손질 오징어(아르헨티나산)’는 해외 직접 직소싱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일상용품 중에서는 ‘오가니스트 샴푸ㆍ컨디셔너’와 ‘죽염 원생백 치약’ 등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을 할인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4분기에 판매량이 증가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초저가’ 상품을 기획했다”며 “상품 기획 노하우를 담은 상품을 공동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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