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매장에서 모델이 '세븐셀렉트 불짜계치'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코리아세븐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고물가에 가성비를 찾는 펀슈머들로 대용량 먹거리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9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9월 컵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신장했다. 도시락 등 간편식 매출도 20%가량 증가했다.
외식 물가가 상승하면서 편의점 간편식 매출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소셜미디어(SNS)에서 ’먹방 챌린지’로 이어질 수 있는 대용량 먹거리가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옛날 분식집 감성을 담은 점보사이즈 ‘세븐셀렉트 불짜계치’를 선보인다.
신상품은 일반 라면의 6배에 달하는 양을 담았다. 레트로 감성의 분식집을 떠올리게 하는 다회용 디자인 용기를 적용했다. 먹는 방법 설명서가 들어 있어 3단계에 따라 소비자 마음대로 즐길 수 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용량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주식비빔밥의 용량을 30%까지 늘린 ‘맛장우곱빼기비빔밥’ 등을 선보였다. 200g용량의‘세븐셀렉트 K리그 팝콘’과 ‘크래프트크림치즈볼’을 약 6.5배 사이즈로 키운 빅사이즈 상품도 출시했다. 강성진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PB)팀 상품기획자(MD)는 “장기 불황이 이어지며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채울 수 있는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세븐셀렉트 불짜계치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하면 반값 할인한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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