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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ㆍ이재명, 오늘 ‘부산 금정’ 선거 유세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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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09 15:46:13   폰트크기 변경      
韓 “금정 위해 일할 기회달라”…李 “이번 보선은 尹정권 2차심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 사진)가 9일 오전 부산 금정구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같은날 오전 금정구 도시철도 구서역 인근에서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란히 부산 금정구를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재보궐 선거는 오는 16일, 사전투표는 11~12일 이틀간 치러진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부산을 방문해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한 대표는 “금정을 위해 일하고 실천할 기회를 달라”면서“지방선거야말로 지역민의 삶과 직결돼 있고, 정말 투표해야 하는 선거다. 많은 분이 나와달라”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은 금정 선거마저도 정치 싸움과 정쟁, 선동으로 오염시키고 있는데 저희는 그러지 않겠다”며 “우리는 오로지 금정을 위해 누가 더 잘 봉사할 일꾼인지 말하겠다. 답은 당연히 우리”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 중앙대로를 찾아 김경지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2차 심판의 핵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총선에서 이미 강력히 심판했는데도 이 정권은 생각을 바꾸기는커녕 더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 암시 발언 논란에 대해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나는 탄핵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여당은 내가 그 얘기를 했다고 우긴다”며 “일반적인 민주주의 원리를 이야기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말해도 안 되면 ‘징치’해야 하고,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선 대통령 탄핵 필요성을 암시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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