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노태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8∼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비자정책위원회 장관급 회의에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분과토의에서 올해 공정위가 처리한 확률형 아이템 사건 및 검색순위 조작 사건과 온라인 다크패턴 규율을 위한 전자상거래법 개정 등 성과를 공유했다. 오픈마켓 사업자와 자율 협약 체결, 국내 대리인 지정을 위한 법 개정 추진 등 공정위의 노력도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논의 결과를 토대로 각국은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시장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경험과 정책이 디지털 전환기에 있는 여러 국가에 하나의 나침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대전환 시대에 각국이 소비자 보호 및 권익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소비자 장관 선언문’을 채택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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