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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헌휘 개혁신당 세종갑 당협위원장 |
[대한경제=김기완 기자]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세종빛축제 예산 삭감과 관련, 하헌휘 개혁신당 세종갑 당협위원장 논평을 내고, 최민호 세종시장과 세종시의회 다수당 시의원들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시민을 위해서 절대적인 협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 위원장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8일 오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문제로 단식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을 방문, 시민들을 위한 관점에서 모든 것을 풀어나가면 모든 세종시민들이 행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최 시장이 단식으로 보여주려는 소신이나 진심을 의심하는 것이 아닌 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초당적 협치가 필수이므로, 단식이라는 극단적이고 일방적인 소통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재정부족으로 허덕이는데 정원박람회가 꼭 필요한 것인지 여전히 의아해하는 시민이 적지 않은것도 사실"이라며 "최 시장은 세종시와 시민들의 이익에 직결된다는 점을 시의원 한명한명에게 끈질기도록 설득하고 또 설득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하 위원장은 "지난 2년간 국민의힘 소속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사사건건 대립을 이어왔다"며 "지역 정치권에 갈등을 조정하고 완충할 제3세력이 없던 까닭에, 세종시는 완전히 두 쪽으로 쪼개져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으며 현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하루하루 먹고사는 문제로 고민하고 힘겨워하는 이 때, 정치권에서는 민생은 뒤로한 채 정쟁뿐이니 한숨이 절로 나오고 답답하다는 것이다.
하 위원장은 "주민투표 등 모든 공식적인 권한과 제도를 활용해서라도, 세종시 발전을 가로막고 명분없이 흘러가는 작금의 상황을 하루빨리 종결시켜야 할 것"이라며 "지역정치가 바라보아야 할 곳은 오로지 시민 하나뿐임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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