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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거주 보장과 임대료 동결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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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0 15:19:01   폰트크기 변경      
성동형 주거환경개선 사업 상생협약식 체결

‘세계 주거의 날’의 날 맞아 ‘유공자 표창식’도



10월 10일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성동구가 상생 협약식을 관내 임대인과 체결했다. / 사진 : 성동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성동구가 지난 7일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2024년 성동형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상생협약식’과 ‘유공자 표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주거의 날’은 매년 10월 첫째 주 월요일로, 주거권 보장을 위해 유엔(UN)이 지정한 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구는 이날을 기념해 2022년 전국 최초로 반지하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성동형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는 주거환경개선사업에 기여한 주민, 단체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담아 표창을 수여하는 등 ‘세계 주거의 날’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기념행사에서는 성동형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한 임대인과 전국 최초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자가, 무상 등을 제외한 임대인 87가구가 참여한 상생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현 임차인의 5년 거주 보장과 해당 기간 임대료 동결이다.

구는 주거환경개선 사업 종료 후 임차인에 대한 불리한 처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성동구 위험거처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해당 조례에 상생 협약에 관한 사항을 명시한 바 있다.

올해 표창 수여 유공자로는 옥탑방 거주 가구 냉방꾸러미 지원 사업 대상 발굴을 위해 옥탑방 460개에 대한 현장 방문 조사를 주도한 복지안전협의체 주민 14명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어르신 낙상방지 집수리 참여자 발굴에 기여한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등 20명, 그리고 지난 2년 간 성동형 주거환경개선 사업 협약 기관인 ‘한국해비타트’가 선정됐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반지하, 옥탑 등 건강과 안전에 위험한 요소가 있는 주택 등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약 600가구를 지원 중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우리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의 진심 어린 관심과 헌신적인 참여 덕분에 성동구의 주거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가 살기 좋은 성동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을 이어갈 것”이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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