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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디딤CPI+펀드, 인플레 헤지·위험조정성과·저보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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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0 15:51:00   폰트크기 변경      

호주 주식·미국 물가채에 원자재·부동산·인프라 투자
자체 LTCMA로 자산배분 최적화…ETF로 비용 절감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이 ‘한국투자디딤CPI+펀드 출시 간담회’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부터 업계와 장기 연금투자에 효과적인 밸런스펀드(BF) 유형 상품 시리즈 디딤펀드를 출시한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사 상품의 차별화된 특성을 강조했다.

한투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투자디딤CPI+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의 세 가지 장점을 소개했다.

이는 CPI(소비자물가지수)란 이름에 맞게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초과 수익이라는 목표, 국내 유일 자체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를 활용한 위험조정성과 극대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통한 저비용 매력이다.

강성수 솔루션담당 상무는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원리금보장 상품 비중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은퇴 이후 실질구매력 확보를 위해 운용 목표를 CPI 초과를 추구’도록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플레이션과 관련 있는 전통 자산(호주 주식, 미국 물가채)와 대체 자산(원자재, 부동산, 인프라)에 투자한다.

위험조정성과는 수십년의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자산배분을 통해 실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성장주와 국내채권에 환노출 투자하는 방식이 있다.

강 상무는 “호주가 글로벌 연금시장에서 가장 선진국으로 평가되고, 자산운용 수익률 역시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며 “사유를 분석해보니 글로벌 자산배분과 CPI를 감안한 대체투자 비중이 핵심이라는 관점에서 저희 펀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이범준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부장이 ‘한국투자디딤CPI+펀드 출시 간담회’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투운용의 디딤CPI+펀드는 기존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존 펀드에 대한 성과도 자랑했다.

이범준 연금마케팅부장은 “자체 운용 TDF(타겟데이트펀드)뿐 아니라 OCIO(외부위탁운용)펀드, 모펀드인 MySuper(마이슈퍼)펀드도 LTCMA를 적용해 각 펀드의 목표와 특성에 맞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마이슈퍼펀드는 이미 디폴트옵션(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에 편입돼 BF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저비용 투자다. ETF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보수를 적용했는데, 재간접 투자로 펀드 규모가 커질 경우 운용부담 급증으로 인한 수익률 악화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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