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협의회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협의회(울부협) 5개 개발사는 한국전력과 6GW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송전용 전기설비 이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해상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할 전력을 한전 전력계통에 연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계약 체결대상은 △한국부유식풍력(오션윈즈·메인스트림·금양그린파워) 1.125GW △문무바람(쉘·헥시콘) 1.125GW △해울이해상풍력발전1~3(CIP) 1.5GW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1~3호(코리오제너레이션·토탈에너지스·SK에코플랜트) 1.5GW △반딧불이 에너지(에퀴노르) 0.75GW 등 5개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해상풍력발전사업자는 풍력 고정가격계약 입찰, 장기 고정가격계약 등 절차를 거쳐 상업운전 개시일까지 계통 접속설비 구성을 완료해야 한다.

박장호 한국부유식풍력 사업총괄은 “이번 송전용 전기설비 이용계약 체결은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5개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신재생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윤 한전 부산울산본부장은 “발전사업허가단계부터 개발사와 협력하에 GW급 해상풍력발전력이 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전력계통에 연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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