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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 연합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특수목적법인(SPC)인 제리코파트너스가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인상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수예정 물량은 기존과 동일한 25%다.
이날은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을 늘리지 않고 조건을 변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건이 같다면 매수기간과 세금 등을 고려할 때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최 회장 측보다 유리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영풍ㆍMBK파트너스 연합은 주당 3만원에 43.43%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주식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중요한 캐스팅보트로 꼽힌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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