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이 ‘금리인하기 퇴직연금 DB 운용 세미나’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금리인하기 퇴직연금 DB 운용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컨설팅 기업 에이온(Aon)과 공동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연금 시장의 선두주자인 미래에셋운용이 그간 퇴직연금을 운용하며 쌓아 온 투자전략 노하우를 기업 담당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수탁고는 지난 7일 기준 약 12조3000억원으로, 전체(약 46.6조원)의 26%에 달하는 수준이다. 국내 운용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세미나의 첫번째 세션에서는 심경민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팀장이 ‘DB(확정급여형) 자산운용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심 팀장은 평균수익률은 비슷하나 투자기간이 길수록 변동성은 크게 줄어든다는 점을 강조하며, 장기 운용성과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자산배분의 중요성과 마켓타이밍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적립식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채원석 Aon 부문대표의 ‘글로벌 DB자산관리 프로세스 및 한국 적용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채 부문대표는 글로벌 사례들을 근거로 들며 자산·부채를 고려한 맞춤형 고객 전략이 필요하고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산을 다각화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김세환 미래에셋운용 채권운용부문 팀장이 ‘금리인하기 DB 채권운용 전략’을 주제로 금리 인하기에 운용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금리인하기에서 채권의 투자성을 설명한 김 팀장은 채권 만기매칭 전략, 레버리지를 활용한 채권 만기매칭 플러스알파(+α) 전략, 콜러블 장기우량채 투자 전략을 소개하며 채권을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 전략을 소개했다.
손수진 미래에셋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퇴직연금 DB형 제도의 운용 전략 재검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최적화된 자산 운용 전략과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한 이번 세미나가 퇴직연금 운용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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