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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VC 노터블캐피탈 “AI시대, 데이터관리·사이버보안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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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1 10:58:1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미국 벤처캐피탈(VC) 노터블 캐피탈(Notable Capital·이하 노터블)이 인공지능(AI) 시대 유망한 투자처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이터관리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꼽았다.

노터블은 지난 2000년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지지브이(GGV) 캐피탈이 올해 초 북미와 아시아 사업을 분리하면서 북미 지역 정보기술(IT) 부문 전문 투자운용사로 분사한 곳이다.

노터블의 투자역들은 포브스(Forbes) 선정 상위(Top·톱) 100 벤처투자가로 수차례 선정됐으며,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 △업무 협업 플랫폼 슬랙(Slack) △판매지원 기업인 스퀘어(Square) 등이 있이다.

글렌 솔로몬(Glenn Solomon) 노터블 매니징 파트너는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사장 박일영·KIC)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제5회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Silicon Valley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 주제발표를 맡았다.

글렌 솔로몬 매니징 파트너는 “AI 시대에 데이터관리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우량 벤처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KIC 샌프란시스코 사무소가 주관한 이번 회의에는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국내 벤처 관련 투자기관, 자산운용사, 기업 벤처캐피탈(CVC) 등 투자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노터블의 포트폴리오 기업 5곳의 경영진이 함께 참여해 각사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경식 KIC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장은 “AI 시대 핵심 인프라를 안전하게 구축할 유망 벤처기업의 기술과 사업 전략을 심도있게 알아보고, 한국 기관과 함께 투자 기회를 논의해 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한편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 5곳(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거점을 두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벤처 및 스타트업 직접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2021년 설립됐으며, 실리콘밸리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관투자자와 미국 VC·스타트업 생태계 사이의 가교를 마련하기 위해 반기마다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하고 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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