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청암면에 소재한 봉화사의 원상 주지스님이 지난 9일 통 큰 기부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 : 하동군 제공 |
원상 주지스님 “이웃들에게 희망의 연등이 되길”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하동군 청암면에 소재한 봉화사의 원상 주지스님이 지난 9일 통 큰 기부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를 나눴다고 11일 전했다.
하동군은 이날 원상 주지스님이 옥종·청암면에 670만 원 상당의 10kg들이 쌀 200포를,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장학기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기부한 쌀은 봉화사 19주년 개산법회를 맞아 신도 200명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아울러 이날 봉화사는 독거노인과 주민 200여 명을 경내에 초청하여 식사를 제공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따뜻한 정일 나누기도 했다.
원상스님은 “지역의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전달되어 희망의 연등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하동군과 장학재단은 “기부와 함께 자비와 봉사의 참사랑을 실천하는 원상 주지스님께 감사드린다. 이웃들과 아이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봉화사 원상스님은 2017년 500만 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했다.
하동=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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