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평가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k-apt에 정보공개한 1만8900개 공동주택 단지를(아파트, 주상복합, 연립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조사한 결과, 대전의 경우 62만 5611세대 중 56.8%가 20년 이상 된 노후한 주택이다. 특히, 공동주택이 가장 많은 대전 서구는(11만 6464가구) 구축 비율도 77.31%로 가장 높았다.
대전 지역이 노후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이유는 기존 공동주택 규모에 비해 신규 공급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최근 5년간 준공한 물량이 3만 5천여 가구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8% 정도다.
대전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구축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신규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많으며, 기존 도심의 개발이 활발해지고 신규 아파트들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떠났던 이들이 다시금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시와 지역주민들의 오래된 숙원사업이었던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에 KT에스테이트와 계룡건설이 오는 11월에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은 최고 29층 10개동 총 864세대 대단지로 조성되며, 84m²~145m²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전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중앙광장과 넓은 조경과 세대당 주차대수 1.68대로 여유 있는 주차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은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대전에 없는 새로운 프리미엄 아파트로 조성하여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수분양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최상의 주거공간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은 대전시 유성구 일원에 견본주택이 마련될 예정이며, 홈페이지에 관심고객을 등록하면 분양 안내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