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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눈과 뇌 만드는 씨메스, 공모가 3만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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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1 15:04:29   폰트크기 변경      
수요예측 흥행에 상단(2.4만원) 초과로 코스닥 IPO 추진

9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진솔 기자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로봇의 눈과 두뇌를 만드는 비전(Vision)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대표이사 이성호)는 11일 코스닥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희망범위(2만~2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다.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기술특례상장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임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씨메스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시켰다.

구체적으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180개 기관이 참여해 수량 기준 577.59대 1을 기록했다. 신청가격(미제시 제외) 역시 희망범위 상단 이상이 99.39%, 확정 공모가 이상이 84.78%에 달했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로봇 생태계 내 씨메스의 AI와 3차원 비전 기술을 융합한 토탈 엔지니어링 기술로 지능형 로봇 양산화를 검증시켰다는데 높은 점수를 줬다”며 “특히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들의 양산 현장에 씨메스의 독보적인 지능형 로봇 시스템의 설계부터 AI모델 개발 및 유지보수까지 자체 역량으로 풀스택(Full-Stack)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성장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씨메스의 주요 서비스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물류·제조)과 3차원 검사 솔루션이며 각 솔루션의 대표적인 거래처는 쿠팡(물류), 현대차(제조), LG엔솔(검사) 등이다. 이중 쿠팡은 전략적 투자로 씨메스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공모가를 확정한 씨메스는 오는 15일과 16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청약은 대표주관사 삼성증권과 공동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 인수단인 유안타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씨메스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로봇 및 비전기술 선행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로봇 셀(Cell) 개발 및 테스트 △3D 스캐너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천안 로봇센터 증설 △미국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수요가 큰 미국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로 삼고 시애틀, 시카고 등 공략 지역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많은 성원을 보내준 모든 투자자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씨메스는 레퍼런스 기반의 수평 전개, RaaS·SaaS·플랫폼 등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리딩 AI 로보틱스 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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