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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정밀 대항공개매수, 주주들에게 큰 수익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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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2 10:33:22   폰트크기 변경      
제리코파트너스 “유통주식의 80%이상 흡수 가능”

영풍정밀./사진: 영풍정밀 홈페이지 캡처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출자한 제리코파트너스가 영풍정밀에 대한 대항공개매수 목표 물량을 35%로 확대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로 거론된다. 영풍ㆍMBK파트너스 연합이 최 회장 측으로부터 영풍정밀 경영권을 뺏으면 사실상 의결권을 3.7% 확보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영풍정밀은 장형진 영풍 고문을 비롯한 장씨 일가가 지분 21.25%를, 최 회장 측이 지분 35.45%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확대된 공개매수 물량 35%는 양측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유통주식의 80% 이상 규모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주당 3만5000원의 가격으로 매수를 제안했는데, 이는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3만원보다 5000원(16.6%) 높은 수준이다.

높은 수익률이 예상돼 주목된다. 11일 종가인 2만9200원을 기준으로 10월 14일부터 10월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보유할 경우 기대수익률은 16%에 달한다. 이를 연환산하면 무려 835%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이번 공개매수 청약은 10월 21일까지 진행되며, 하나증권과 KB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KB증권의 경우 온라인 청약도 가능하다.

제리코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수익실현 기회를 제공”한다며 “대부분의 유통주식을 흡수할 수 있는 규모로 물량을 확대한 만큼, 청약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게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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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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